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향미나라

그러나 최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스러운 영유권 주장과 일본 지도 자들의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지속적인 망언 , 역사 왜곡을 통한 일제 침략의 합리화 등 우방국가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품격이 낮은 일본의 태도에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.

그래서 한국이 반도체 등 IT 분야 처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일본을 추월하여 세계 적인 일류국가로 등극하는 것이 죽음을 무릅쓰고 3.1 운동에 동참하였던 선조들에 대한 우리 후손들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.

그런 의미에서 경기미를 생각할 때마다 늘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나 하나만의 생각일까 ?

경기미하면 과거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될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 쌀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지금도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.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 경기미의 주력품종이 슬그머니 일본품종으로 대체되 었다 . 현재 경기미 재배지역에서는 고시히카리 , 아키바레 ( 추청 ) 등 일본 품종의 재배비율이 7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. 한국에서 최고의 쌀 하면 경기미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일본품종 일색이라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.

이제 며칠 지나면 3 월이 끝나 가는데 이 달이 가기 전에 고해성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.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던져서 일제에 대항 하던 조상님들이 경기미란 이름의 일본 쌀 품종이 맛이 있다고 아침 , 저녁 으로 먹으면서 일본의 속 좁음과 뻔뻔스러움을 비난하는 우리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.

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정치적인 자주독립을 한지도 벌써 74 년이 지났건만 우리는 아직도 일본품종 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. 경기미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의 주곡인 쌀의 자주 독립을 당당하게 선언하는 날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.